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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탐방] “마냥 바다가 좋아 강릉에서 성산포 섬을 만들다”…교동, 그리운 바다 성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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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7.11.22 09:45:29
  • 추천 : 0
  • 조회: 430

 “마냥 바다가 좋아 강릉에서 성산포 섬을 만들다”

교동, 그리운 바다 성산포

 

 

저 섬에서 한 달만 살자 / 저 섬에서 한 달만 뜬 눈으로 살자 / 저 섬에서 한 달만 / 그리움이 없어질 때까지

-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詩의 일부 -

 

그랬다. 낯선 강릉이라는 섬에서 한 달 만이라는 생각이 1년이 되고, 1년의 무계획이 10년을 훌쩍 넘어 20년째 ‘그리운 바다 성산포’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는 김성운 대표. 김성운 대표는 지난 11월 11일 ‘밥집’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강릉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SNS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무것도 정해 놓지 않는다. 따로 메뉴가 정해진 것도 아니고 그날그날 장을 봐서 그날 날씨와 분위기와 맞게 세팅을 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에 앉으면 누구나 기분이 좋다.

 

 

 

 

 

식사를 하기보다는 추억을 먹고 분위기를 먹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인테리어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오래된 소품들이 추억을 되돌린다. 잔잔하게 흐르는 오래된 가요와 올드 팝,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김 대표의 정성이 가득 담긴 밑반찬이 하나 둘씩 차려진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서는 서두르지 않는다. 한 끼의 밥을 먹기보다는 추억을 먹고 음악을 먹고 분위기를 먹고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다고 할 정도로 여유롭다. 그동안 다른 손님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서둘러 식사를 했다면, 이곳에서는 서두르지 않는다. 김 대표가 알아서 메뉴를 내어 주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음식을 먹다 보면 다음 메뉴가 나오기 때문에 여유롭다. 직접 혼자서 그날의 메뉴를 정해 한참 먹을 식성 좋은 손님에게는 과할 정도로 밥을 더 주며 “많이 먹어요. 먹고 더 먹어요.”라며 건네는 말은 이제는 인사말이 될 정도로 정이 깊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 단지 한 사람일 뿐
김성운 대표는 크게 욕심도 없다. 혼자 묵묵히 생활해 온 김 대표는 작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들이 전부이다. 손님들을 일일이 챙겨 주고 걱정해 주고 안부를 묻고 그러면서 또 기다리고. 배고픈 사람 배곯지 않게 따스한 밥을 건네는 정이 어머니를 닮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서두르면서 살잖아요. 잠깐만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편한 시간이 되는 공간이길 바란다”는 김 대표. 김 대표는 맛있게 식사를 하고 공간을 좋아해 주는 손님을 기다리며 매일 밥상을 차리는 이 순간을 가장 행복해한다. 그 곳이 그리운 바다 성산포이다.

 

주소 : 강릉시 교동 임영로 230-2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5시

문의 : 010-5797-0349, 646-0349

 

유선주 기자 gnkc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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