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자동완성
검색어 자동완성
 
  • [남진원 '기초논술'] 물을 잘 다스려 천하를 얻다(2)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운영자
  • 18.12.05 09:13:22
  • 추천 : 0
  • 조회: 68
추천

 
 

물을 잘 다스려 천하를 얻다 ②

 

물은 인간에게 생명수이지만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물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서 먼저 물에 대한 시조 두 수를 써 보았다.

 

세수를 하기 전에 손을 가만 담가 본다.
물의 감촉은 한없이 부드럽구나
그런데 소용돌이치면 대 참변도 순식간이네

 

이기적 욕망에 혼탁해진 사람들이
물마저 혼탁하게 만들어 놓은 지금
우리가 얻을 것들은 위협받는 목숨 뿐이네.

 

물을 만져보면 한없이 부드럽다. 또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드러움과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물이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오염되고 극지방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해수면의 상승과 각종 물로 인한 재난을 겪게 되었다. 폭풍과 폭우는 엊그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도시를 망가뜨리고 인명을 앗아갔다. 

 

노자의 도덕경 8장에는 물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었다.「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 최고의 선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의 뛰어남은 무엇인가. 만물을 이롭게 하며 서로 다투지 않는 것이다. 도덕경에는 물의 본질을 인간의 성품에 비유하여 설명하였다. 물 은 지화풍(地火風)과 함께 물질을 이루는 4대 원소이다. 이 중에 물은 생명 창조의 근원이 된다. 생명의 출현은 물에서 나왔지만 예부터 지구는 물 때문에 대 참변을 겪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도 대홍수가 있었음을 말해준다.


중국 고대사에서도 대홍수의 이야기가 나온다. 요임금에 이어 순임금이 나라를 다스리자, 또 홍수를 대비하여야 했다. 이번에는 사곤의 아들 사문명(姒文命)에게 책임을 맡겼다. 사문명은 아버지의 죽음을 보았기에 자신도 실패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문명은 13년 동안을 바깥 생활을 하며 치수의 방법에만 골몰하였다. ‘어떻게 하면 홍수를 관리할 수 있단 말인가?’ 밤낮을 고심하고 천지를 돌아다니며 뛰어난 사람을 찾아다녔다. 밥 먹는 것도 잊고 수염도 깎지 못해 마치 모습이 들짐승 같았다. 아이를 밴 아내가 있는 집 앞을 세 번이나 지나갔지만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야만 했다.

 

이렇게 하여 찾아낸 방법이 아버지가 한 방법과는 정 반대의 방법인 인장소도(湮障疏導)였다. 이 방법은 넘치는 물은 잘 흐르도록 물길을 터주고 막히는 물은 터널을 뚫어서 통과 시키는 방법이었다. 이러한 방법의 토목 수로공사는 전국 구주에 물길을 터서 물의 흐름을 원만하였다. 그 결과 지긋지긋한 13년 대홍수도 막아내게 되었다. 물길을 잘 다스린 토목공사의 성공은 사문명의 권력 기반이 되었다.

 

 

(문제)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에게 있어 목숨 같이 중요한 환경자원이다. 요즘 환경파괴가 심해지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을 예를 들어 설명해 보자.


(정답)  환경이 망가지면 지구는 병들고 인간은 위태롭다. 요즘 뉴스를 보면 각 나라는 푹우와 폭풍, 태풍 등으로 수많은 자연재해와 인명 피해를 당하고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작은 실천 하나가 점차 환경을 보호하고 살릴 수 있다. 비닐 한 봉지라도 함부로 태우지 말고 재활용하도록 하고 바깥으로 나들이 할 때에는 자신이 마실 음료수 컵은 직접 가지고 다니는 게 필요하다. 1회용 컵만 없어져도 환경오염을 막는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작은 일 같지만 국민 모두가 실천한다면 엄청난 환경보호 효과가 있으리라고 보여진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답변쓰기
  • 글쓰기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비밀번호
취소
  • 범려와 김선달-1

      범려와 김선달 옛날부터 동양에는 장사나 수완이 뛰어난 인물들이 있었다. 조선 후기의 봉이 김선달은 기지나 수완이 뛰어난 인물로 유명하다. 그가 ‘봉이’라는 이름을 얻은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선달은 어느 날 닭장수에게 닭을 보고 봉황이라고 말하며 팔라고 하였다. 처음엔 닭장수가 봉황이 아니라 했지만 김선달이 재차 봉황이라고 하자, 닭장수는 김선달이 우둔한 인물로 알고 봉황이  [운영자 - 19.05.22 08:45:55]

  • 화제의 신간 / 소년이로

    소년이로 지은이 편혜영 펴낸곳 문학과지성사 가    격 13,000원 장편소설 《홀》로 2017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바 있는 작가 편혜영의 열 번째 책이자 다섯 번째 소설집 『소년이로』. 2013년 발표한 《밤이 지나간다》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엮어 펴낸 소설집으로,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  [운영자 - 19.05.17 08:39:22]

  • 화제의 신간 /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2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2 지은이 백세희   펴낸곳 흔 가    격 13,800원 10년 넘게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와 불안장애를 겪으며 정신과 전문의와 나눴던 12주간의 대화를 잊지 않기 위해 녹취를 풀어 쓴 것에서 시작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로 2018년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백세희 작가가 1권에 마저 담지 못  [운영자 - 19.05.17 08:38:30]

  • 5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김영하 / 문학동네  [운영자 - 19.05.17 08:37:34]

  • 복수불반분(復水不返盆)-2

      복수불반분(復水不返盆) 강태공, 그는 자신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고 여겼다. 그의 선조는 일찍이 순임금 시절 우(禹)가 황하의 치수를 책임질 때 우(禹)를 도와 치수에 성공하였다. 그 공으로 하나라를 세웠을 때 여(呂)땅에 봉(封)하여졌다. 그런 연유로 강태공을 여상(呂尙)이라 불렀던 것이다. 강태공은 어릴 때 몸이 약했다. 주위의 힘깨나 쓰는 사람들로부터 괴로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강태공은   [운영자 - 19.05.15 08:44:23]

  • 화제의 신간 / 아무튼, 술

      아무튼, 술  지은이 김혼비 펴낸곳 제철소 가    격 9,900원 아무튼 시리즈의 스무 번째 이야기는 ‘술’이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김혼비 작가가 쓴 두 번째 에세이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에 당당히 “술!”이라고 외칠 수 있는 세상 모든 술꾼들을 위한 책이다. “술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해서 이 책을 쓰게” 된 작가는 수능 백일주로 시작해 술과   [운영자 - 19.05.10 09:52:37]

  • 화제의 신간 / 위험한 시간 여행

      위험한 시간 여행 지은이 조이스 캐롤 오츠   펴낸곳 북레시피 가    격 15,500원 2004년 이래 영미권의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년 거론되는 조이스 캐롤 오츠의 46번째 소설 『위험한 시간 여행』. 55년 작가 인생 최초의 SF소설로, 미래 사회에서 반역분자로 분류되어 80년 전 과거로 추방당한 소녀의 괴롭고 가슴 아픈 깨달음과 정교한 러브스토  [운영자 - 19.05.10 09:51:39]

  • 5월 둘째주 베스트셀러 /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9) 박상영 / 문학동네  [운영자 - 19.05.10 09:03:54]

  • 복수불반분(復水不返盆)-1

      복수불반분(復水不返盆) 강태공, 그는 자신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고 여겼다. 그의 선조는 일찍이 순임금 시절 우(禹)가 황하의 치수를 책임질 때 우(禹)를 도와 치수에 성공하였다. 그 공으로 하나라를 세웠을 때 여(呂)땅에 봉(封)하여졌다. 그런 연유로 강태공을 여상(呂尙)이라 불렀던 것이다. 강태공은 어릴 때 몸이 약했다. 주위의 힘깨나 쓰는 사람들로부터 괴로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강태공은   [운영자 - 19.05.08 09:13:34]

  •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를 책을 읽고 나서

    강릉교육문화관(관장 전운자)은 매년 「독서의 달」을 맞아 학생 및 학부모의 독서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독서의 생활화를 돕고자 앞장서고 있다. 이에 학생들이 책을 선정하여 읽고 난후 독후감 공모에 참여한 학생들의 글을 모아 지면에 소개한다.    유선주 기자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천효정 / 문학동네 어느 불쌍한 엄마의 거짓말 오늘 아침 나는 황당한 전화에   [운영자 - 19.04.29 09:05:29]

  • 화제의 신간 / 희망 대신 욕망

      희망 대신 욕망 지은이 김원영 펴낸곳 푸른숲 가    격 16,000원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으로 2018년 주요 언론 매체와 출판인이 뽑은 ‘올해의 저자’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린 김원영 변호사가 20대에 쓴 책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가 《희망 대신 욕망》이란 제목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서 세상이 ‘잘못’ 태어났다고  [운영자 - 19.04.26 09:47:03]

  • 화제의 신간 /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상식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지은이 이현우  펴낸곳 한스미디어 가    격 15,800원 ‘호구’ 소리 듣지 않으려면, 조금이라도 경제를 알아두어야 한다는데… 막상 공부하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고 골치 아프기만 하다면? 지금부터라도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으로 경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은 금융ㆍ재테크부터 트렌  [운영자 - 19.04.26 09:46:05]

  • 4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유 / 다산초당  [운영자 - 19.04.26 09:40:35]

  • 화제의 신간 /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지은이 강주원 펴낸곳 비로소 가    격 12,000원 스무 살엔 뭘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서른 살엔 이게 맞는 길인지 몰라 방황하고, 마흔 살엔 다시 돌아가기엔 늦었다는 사실에 방황한다. 방황을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 나이에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무척이나 가볍게 여긴다. 각자의 위치에서 그 누구보다 무겁게 고민하며 방황하는 우리를 한심하게 생  [운영자 - 19.04.19 09:41:19]

  • 화제의 신간 /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지은이 김영하 펴낸곳 문학동네 가    격 13,500원 여행의 이유』는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운영자 - 19.04.19 09:4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