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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의새] 강원도 영동지역의 텃새 및 철새 이야기(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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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9.01.07 08: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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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새는 우리나라 보다 북쪽에서 번식하고 가을에 한반도를 통과하여 남쪽으로 이동하여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한반도를 지나 북쪽의 번식지로 향하는 새를 나그네새 또는 통과조라 하기도 한다. 주로 도요류나 물떼새가 여기에 포함되며, 우리나라의 지형적인 특성상 고유종 보다는 이동성 조류들이 훨씬 더 많이 기록되어 있다.   



목도리도요


도요류 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깃을 가지고 있는 도요가 바로 목도리도요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수컷의 여름깃을 우리나라에서 보기 매우 어렵다. 그동안 우리지역에서 목도리도요의 겨울깃은 종종 관찰이 되어 왔지만 지난 봄 경포호 배후습지에 찾아든 목도리도요의 수컷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여름깃을 하고 있었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밍크 목도리를 한 귀공자와 같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습지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먹이 활동에 여념이 없다. 



개리

10월말 본격적으로 겨울철새들이 우리지역을 찾아오는 시기이다. 남대천하구 오리류들이 쉬고 있는 사이로 유난히 덩치가 크고 머리와 부리가 쐐기모양을 한 개리가 뒤뚱거리며 걸어가고 있다. 우리가 가축으로 키우는 거위의 조상들이다. 지구상에 약 6만여 개체 정도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자연보호연맹 적색자료 목록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국제보호종으로 보호받고 있는 희귀한 나그네새이다. 하지만 그와의 만남은 아주 짧은 순간이어서 무척 아쉬움이 남는다. 


쇠붉은뺨멧새

경포 배우습지 가장자리 작은 덤불사이로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들었다. 참새보다 작은 크기에 뺨 부분의 붉은색이 눈에 들어온다. 비교적 가까군 거리의 덤불이어서 한참을 숨죽이며 기다렸다. 한순간 마른 가지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쇠붉은뺨멧새였다. 멧새류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작은 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관찰되는 나그네새이다. 아주 일부의 개체들이 남부지방에서 월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선주 기자 gnkc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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