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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의학 정보] 날씨가 추워지면 급증하는 질환 ‘치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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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9.01.25 08: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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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7

 

 


 

 

 

 

 

규칙적인 식습관 갖고 과도한 음주 삼가야

 

 

기온이 급속히 낮아지면서 각종 질환 때문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동상이나 마른버짐 같은 피부질환, 치질 등은 겨울에 급증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이러한 질병은 내버려두면 심한 통증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수술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항문부 질병을 총칭하는 치질은 찬바람이 부는 10월 말부터 늘기 시작해 추운 겨울이면 20~30% 정도 증가한다. 오죽하면 ‘겨울 치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에 따르면 H 보험사가 최근 3년간 지급한 질병보험금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이 치핵 등의 항문 질환이었으며 겨울철에 31%로 가장 많이 발병했다. 

이처럼 겨울철 고질적인 질병으로 손꼽히는 치질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이하 한국건강관리협회)의 도움을 받아 알아봤다. 

 

 


  

▶추위에 모세혈관 수축으로  20~30% 증가

치질은 항문 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자극과 과도한 힘이 가해지는 상황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과도한 음주나 잘못된 식습관, 변비나 설사, 잘못된 배변습관에 의해 생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치질 증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85만명에 달한다. 또 국내 전체 수술건수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으로 나뉘는데 이 중 겨울에 특히 심해지는 것이 치핵이다. 전체 치질의 60~70%를 차지하는 치핵은 주로 항문 바로 위 조직인 항문쿠션조직에서 발생한다. 항문쿠션조직은 배변 시 대변 덩어리에 의해 밖으로 밀려나오고 배변이 끝나면 다시 항문관 안으로 들어가 대변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항문쿠션조직 중 늘어지고 튀어나온 일부가 항문 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고 밖으로 노출된 상태가 치핵이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모세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둔해지는데다 바깥 활동이 줄고 다른 계절에 비해 목욕 횟수도 줄기 때문에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치질이 더 심해지게 된다. 여기에 들뜬 연말연시 분위기에 휩싸여 과도한 음주를 하게 되면 증상은 더욱 악화 된다. 또 겨울철에 자주 찾는 스키장이나 눈썰매장도 치질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치질의 대표적인 증상은 출혈과 탈항이다. 배변시 선혈이 묻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치핵이 진행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와 만져지기도 하며 심하면 항문 밖으로 나와 있다. 대개 통증은 없으나 치질의 혈전이나 부종 때문에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는 일도 있다. 그 외 가렵거나 점액성 분비물을 보이기도 한다.

 

 


  

▶식생활·배변습관 규칙적으로 

치질은 진단 당시의 환자 증상이나 항문쿠션조직의 탈출 정도에 따라 앞으로 호전 가능성을 보고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초기인 1~2단계는 변을 부드럽게 하는 약물이나 식이요법, 좌욕 등으로 치료하고 2~3기는 치핵을 고리모양의 고무로 묶는 고무밴드 결찰술이나 혈관 주위에 열을 통해 섬유화를 유도하는 적외선응고법, 레이저 등으로 치료한다.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고 놔둔다고 해서 암이 되거나 하는 질환은 아니므로 수술적 치료는 급성혈전성 치핵에 걸렸거나 통증이 심한 환자 등에 시행한다.

 


 

▶과도한 음주 삼가야!

치질은 예방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생활과 배변습관을 유지하고 과도한 음주를 삼가며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치질을 막는 길이다. 

또 치질을 예방하려면 평소 항문주위를 지나치게 차갑게 하거나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 차가운 바닥에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고 날이 춥더라도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한자리에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은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주는 것이 좋다.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나 책을 보며 오래 변기에 앉아 있는 것도 좋지 않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치질 증상이 있는 사람은 항문을 38~40도 따뜻한 물에 약 5분간 하루 3~4회 정도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며 “좌욕은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치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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